부탄가스 폭발 차량 내부 폭발범위로 폭발한듯...

▨부탄가스 싣고 달리던 차량 폭발

 

 

 

부탄가스 폭발로 전파된 차량

 

 

사고현장에서 조사중인 경찰

 

오늘(2/22) 광주시 시장 앞 도로를 달리던 차량 한 대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차량의 파편이 순간적으로 사방으로 튀고 운전자는 가스 폭발로 인한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 당시 폭발 위력이 어마어마해서 SUV 차량의 사방이 다 뜯기고 지붕과 범퍼도 날아가 버리고 지진처럼 주변의 CCTV도 크게 흔들렸다고 합니다

 

차량 내부에 인테리어 작업에 사용할 부탄가스를 싣고 있었는데 운전자가 담배를 피우기 위해 라이터를 켠 순간  누설된 부탄가스에 점화원이 되어서 순간적으로 폭발한 거 같습니다

 

이런 경우 운전 시 안전거리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려주는데 이 사건 당시에도 줄을 지어 차들이 딜리고 있었지만 다행히 모두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운전을 해서 앞뒤 차량은 사고가 없었다고 합니다

 

사고 내막을 자세히 일아 보니 역시 차량의 운전자는 인테리어 공사에 사용하기 위해 휴대용 부탄가스 10개를 차에 싣고 있었으며 담배를 피기 위해 라이터를 켠 순간 부탄가스 폭발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 부탄가스가 폭발하는 원리

 

이 사고에서 단순히 부탄가스가 폭발해서 그 여파로 차량이 부서지고 인명피해가 있었다고 보고 넘길 일이 아니라 이런 가스 종류를 취급하면 철저히 주의를 해야 하는 사항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부탄가스나 프로판가스 그리고 다른 가스도 그렇지만 폭발 범위가 있습니다

부탄가스는 우리가 흔히 보는 휴대용 가스이고 프로판 가스는 업소나 가정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회색 용기에 담긴 가스입니다

 

부탄가스는 폭발 범위가 공기 중 함유 1.8~8.4%이며 프로판가스는 2.1~9.5%입니다

다시 말해서 공기 중에 부탄가스가 1.8~8.4%가 함유되어 있거나 프로판 가스가 2.1~9.5%가 함유되어 있으면 폭발 범위에 해당됩니다

 

이 상태에서 앞서 사고에서 본 것처럼 라이터를 켜서 생기는 불씨가 발생하거나 전기 스파크 등이 발생하면 순간적으로 폭발 범위에 이른 가스와 만나 어마어마한 폭발을 일으킵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 가스가 누설되어서 폭발 범위에 있으면 그 위력이 폭탄과 맞먹거나 더 강하게 됩니다

 

위 사건의 차량 내부에 싣고 있던 부탄가스에서 가스 누설이 있었을 것이고 그것이 조금씩 공기 중에 함유되어 폭발 범위에 들어가 있었는데 운전자가 라이터를 켜서 불씨를 만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난 겁니다

 

밀폐된 공간이 아닌 곳에서도 부탄가스가 누설되거나 가스레인지에서 제대로 가스를 잠그지 않았을 때 누설이 되는 경우에도 조심해야 합니다

 

원래 부탄가스나 프로판가스는 냄새가 없는 물질이지만 이렇게 누설되는 경우 쉽게 감지할 수 있도록 가스에 냄새를 섞어주니까 악취가 나면 가스 누설을 의심해야 하며 가정에서는 비누거품을 만들어서 가스가 흐르는 경로에 붓으로 발라 보아서 가스 누설을 미리미리 체크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다른 가스도 주의해야 하지만 부탄가스나 프로판가스는 미리미리 누설되는 것을 미리미리 체크해서 안전하게 가스 사용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