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따라해보니...(feat 삼겹살)

매번 포장지에 있는 레시피대로 끓여 먹다가 다른 사람들이 알려주는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따라 해 보았습니다. 거기다 요즘 광고에 나오는 라면에 삼겹살 올려서 먹은 장면도 너무 좋아 보여서 삼겹살도 구워서 올려 요리해 본 후기이자 맛 평가입니다

삼겹살 잘 굽는 방법과 맛있게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들을 최대한 따라 해 보았는데 결론은 글쎄요...입니다 ㅎ

사람들마다 식성이 다르고 맛있는 기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 방법이 확실한 좋다 나쁘다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제가 하는 방법을 보시고 각자 식성에 잘 맞을까 하는 판단은 가능할 거 같아서 자세히 보여 드릴게요

삼겹살부터 노릇하게 굽기

º 삼겹살은 정육점에서 진열된 거 말고 따로 두께 1.5센티로 잘라 달라고 했습니다. 일 인분에 150그램 준비했습니다

º 삼겹살에 소금 약간과 맛술로 밑간을 해서 30분 정도 두었습니다. 이때 맛술을 뿌려 두면 확실히 잡내가 없어지는 거 같아요

º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구었다가 삼겹살 껍질부터 노릇하게 구워 주었습니다. 이때 기름이 많이 튀므로 시중에 파는 종이 덮개나 팬 덮개가 있으면 편리합니다

º 구울 때 맛술로 밑간을 해서 타는 수가 있으니까 고기 올릴 때만 강불로 했다가 노릇 해지는듯하면 중불로 속까지 잘 익도록 뒤집어 주어 가면서 구워 주었습니다

º 고기 겉면에 젓가락으로 긁어 보았을 때 바삭거리는 소리가 날 때까지 굽고 나서 접시에 옮겨 레스팅을 하라고 다른 사람들이 알려준 방법대로 했습니다. 위 사진은 맛술로 밑간을 해서 구웠더니 맛술의 당분이 탄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 거 고기를 구우면서 자르면 육즙이 다 빠져나가 메마르면서 퍼석해지고 맛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고기는 다 구운 후 잘라 주어야 합니다

º 먼저 냄비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김치를 넣고 라면 스프도 넣는데 스프는 기존의 양 2/3만 넣는다. 김치가 잘 익을 때까지 중불에 잘 볶아 줍니다. 김치를 너무 많이 넣으면 짜니까 적당량만 넣었습니다

º 물을 550ml 넣고 끓인다

º 달걀을 먼저 넣고 40초만 끓인다

º 사리를 넣고 레시피대로 3분 30초 끓인다

º 마지막으로 청양고추 1~2개 썰어 넣고 마무리한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더 넣어도 됩니다. 스프를 미리 기름에 볶아서 국물이 검게 보이는 게 단점입니다

오늘 사용한 라면은 ㅇㅅㅌㅁ입니다

원래는 ㅈㄹㅁ을 좋아했는데 최근 중국산 미역을 가져와서 국산이라고 판매한 거에 속상하고 그동안 많이 먹었던 미역들이 생각나면서 속이 메스꺼워지는 거 같아 손절했습니다

중국에서 한국산 미역을 가져가서 손질을 한 후 다시 한국으로 가지고 들어 와야 하는데 한국산 미역은 다른데다 팔고 대신 중국산 미역을 보내서 한국업체가 포장을 한후 국산이라고 판매를 했다네요

얼마 전 중국 김치공장 모습이 아직도 역겨운데 미역까지... 게다가 철석같이 신뢰하던 그 라면 업체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삼겹살 올린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마지막은 노릇하게 잘 구워 레스팅 해둔 삼겹살을 가늘게 썰어서 토핑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적극 알려준 방법대로 요리를 해서 먹어 본 소감은 음~~~ 아! 정말 맛있다!! 가 아니고 글쎄요입니다 ㅎㅎ

일단 식용유 두르고 김치와 스프를 먼저 넣고 볶았다가 물을 넣어 끓여 준 방법이 라면 국물을 맛있게 만들어 주는 효과는 아주 조금만 있습니다

그리고 삼겹살을 구워서 토핑을 했는데 고기는 구워서 국물에 넣을 경우 최대한 잘 구워서 촉촉한 부분보다 바삭함이 더 많게 해서 넣어 주어야 할거 같습니다

잘 었을 정도로만 구운 고기를 국물에 넣어 보니까 약간 비릿한 고기 향이 나와서 저의 식성과 취향에는 별로 맞지 않네요

이렇게 삼겹살 올리는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대로 해 본 경험을 얻은 결론은 일단 포장지에 있는 레시피에 충실하게 끓이되 김치와 청양고추를 넣어서 끓이는 방법이 좋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삼겹살도 타지 않게 하되 최대한 바삭하게 구워서 올려 주는 방법이 좋을 거 같아요

오늘 이렇게 삼겹살 올린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에 따라 요리를 해본 소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